인도 영화배우 겸 감독인 비제이가 군중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X(구 트위터))
인도 인기 영화배우가 창당한 정당의 대규모 지역 집회에서 최소 38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밤 인도 남부의 타밀 나두 주 카루르 지역에서 인기 영화배우 겸 감독인 비제이가 창당한 정당의 집회에 군중이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여러 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확인된 사망자가 38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인도 남부 타밀어권 영화계의 인기배우 출신인 비제이는 지난해 지역 정당을 창당해 당 대표를 맡아왔습니다. 비제이는 내년 초로 예정된 지방선거 지지 호소를 위해 이날 카루르 지역을 찾았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 발생 사실과 희생자가 다수라는 보고를 받고 자신의 X계정에 올린 글에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