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파 시간 10월 2일”…고대·연대에 협박 메일

2025-10-02 19: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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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잠잠한가 했더니 폭발물 협박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접수돼 경찰과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했는데요. 

누가 보낸 건지, 홍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 건물 앞에 경찰 차량이 줄지어 서 있고, 골목에는 경찰관들과 대피한 학생들이 모여있습니다. 

서울 연세대로 폭발물 협박 이메일이 들어온 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학교 시설 안에 고성능 폭탄을 빠짐없이 설치했다“며 ”폭파 시간은 10월 2일”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경찰관 50여 명과 소방대원 30명이 출동해 폭발물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신승민 / 연세대생]
“다들 방호복 입고 굉장히 그래도 그 안에서는 굉장히 긴장되어 있는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최수현 / 연세대생]
“사람도 많이 떼지어 다니고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정말 폭발물이 실제로 있었거나 위협이 있었다면 큰 위협이 됐겠다고.”

주요 건물 수색 결과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고려대에도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연세대에 접수된 협박 메일과 같은 내용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이 일본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고 발신자 정보 파악에 나섰습니다. 

대학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학내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혜린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