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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사 때리고 택시 훔쳐 도주한 승객
2025-10-08 19:0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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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객을 태웠다가 이런 봉변을 당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술에 취한 승객이 택시기사를 때린 것도 모자라,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추적 중인데요.
김민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택시기사 김모 씨는 어젯밤 술 취한 손님을 태웠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김모 씨 / 피해 택시기사]
"주먹이 막 날아오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안경이 벗겨지고 (얼굴) 왼쪽을 맞았죠. 모자도 벗겨지고 그래서 너무 무서운 거예요."
40대 남성 승객이 가자고 한 아파트에 도착해 요금 결제를 마친 직후였습니다.
[김모 씨 / 피해 택시기사]
"먼저 자기가 신고를 경찰서에 신고를 한대요. <이유는요?> 모르겠어요, 그거는."
기사는 폭행을 피해 차에서 내린 뒤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당시 112 신고]
"손님이 술 취해서 너무 막 때리고 난리가 나서 지금. <신고자분을 때렸어요?> 손님분이 때려서."//
승객은 그 사이 운전석으로 이동해 택시를 몰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김모 씨 / 피해 택시기사]
"황당해서 그냥 멍하고 있었죠."
남성은 만취 상태로 다른 건물까지 3km 정도 훔친 택시를 운전했습니다.
남성은 자신이 몰고 온 택시를 이곳 주차장에 버리고 다른 택시로 갈아탔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절도, 음주운전 혐의로 남성을 입건하고, 인상착의와 카드 결제기록 등을 파악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석동은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