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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돌반지 87만 원…지금 사도될까

2025-10-08 18:57 경제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긴 연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연휴 기간 국내 증시와 금 시장이 휴장이었던 사이, 글로벌 자산 시장은 그야말로 요동치며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금값, 주식시장, 부동산, 비트코인이 모두 들썩이고 있는데요.

연휴가 끝난 뒤 내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관심 많으실텐데요. 

저희와 함께 상황을 정리해보실까요.

먼저 금값이 연일 최고가입니다.

돌반지 한 돈 80만 원 넘었다고 전해드린 게 이틀 전인데, 그 사이 87만원을 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사는 게 나을까요?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에도 서울 종로구 금은방 거리에는 방문객들이 몰려 있습니다.

금값이 올랐다는 말에 골드바 가격을 알아보지만, 비싸진 가격에 한숨을 내쉽니다.

[A 씨 / 금은방 방문객]
"3일 전만 해도 (골드바 한 돈에) 74만 원이었는데 지금 80만 원 달래요. 6만 원이 오른 거지, 3일 사이에."

세공이 들어간 한 돈짜리 돌반지는 연휴 기간 동안 11만 원이 오르며 90만 원에 육박합니다.

[B 씨 / 금은방 점주]
"이게 한 돈인데 87만 원. 빨리 사셔야 돼."

[C 씨 / 금은방 점주]
"오늘은 완전히 부르는 게 값이라서."

현재 순금 시세는 한 돈에 81만 7천 원인데요.

연초와 비교하면 28만 원 넘게 오른 가격입니다.

국제 금값도 4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70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프랑스 정치 위기 등으로 투자자들의 선호가 안전 자산으로 쏠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금 상승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윤여삼 / 메리츠증권 연구원]
"국채들의 신뢰성도 떨어지고 유럽, 중국 쪽에서 재정까지 더해진 유동성 공급이 워낙 크다 보니까, 금의 가치가 높아진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 금 가격 전망치를 기존 4300달러에서 49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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