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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화창한 날씨…“남은 연휴는 재충전”

2025-10-08 19:15 사회

[앵커]
어느새 긴 연휴도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내내 비가 오다 오늘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이면서 도심은 나들이객으로 붐볐는데요. 

추석날 가족과 만나고 연휴 시즌2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밝은 표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청계광장은 연휴 기간 열린 예술 축제를 즐기러온 시민들로 빼곡합니다.

근처 경복궁에는 한복을 곱게 입은 아이들이 분주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10일 가까운 연휴 기간 중 처음으로 화창한 날씨가 시민들은 무엇보다 반갑습니다.

[장우주 / 경기 남양주시]
"비가 오고 그래가지고 우중충했는데 추석에 그래가지고 좀 기분이 울적했는데 이제 또 기분이 좋아지네요."

판소리 축제가 열린 남산 한옥마을도 사람들로 뺴곡합니다. 

투호나 제기차기 같은 전통 놀이에 흠뻑 빠져 연휴를 즐깁니다.

[이주환 / 경기 수원시]
"연휴 때는 다 부모님 댁, 처갓집하고 시댁 갔다 왔고, 그리고 이제 연휴 후반기에는 식구들하고 좀 나들이 가볼까 하고…."

한옥마을 판소리 축제에선 이렇게 가야금 같은 전통악기와 판소리도 배워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녹두 밭에> 앉지 마라 <앉지 마라> 목소리가 작아지고 있어요."

대형 복합 쇼핑몰들도 오늘 종일 붐볐습니다.

추석 연휴 받은 용돈 쓸 생각에 아이들 마음이 잔뜩 들떴습니다. 

[김용휘 / 서울 양천구]
"추석 연휴에 할아버지랑 할머니한테 용돈 받아서 프라모델 사러 왔어요."

[윤지희 / 경기 의정부시]
"원래는 잘 안 놀아주는데 오늘만큼은 (부모님이) 잘 놀아주니까 기분이 좋아요."

연휴 2라운드를 맞이한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도심 곳곳은 교통 체증을 빚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비 예보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김래범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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