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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자 역도 세계신기록…금메달 싹쓸이
2025-10-08 19:2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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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북한 여자 선수들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휩쓸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열린 5체급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는데요.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천히 숨을 고르며 걸어 나오는 북한의 여자 역도선수.
132kg의 바벨을 가뿐히 들어 올립니다.
인정 판결이 나오자 북한 응원단은 인공기를 흔들며 환호합니다.
현지시각 지난 4일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 대회 여자 58kg급 경기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북한 김일경 선수의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
"우리나라의 김일경 선수가 236kg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1위를 했고..."
북한은 여자부 전체 8체급 중 어제까지 열린 5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 중 김 선수를 비롯해 북한 선수 4명이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는데, 69kg 급의 송국향 선수는 2위와 합계무게가 29kg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조선중앙TV]
"리숙 선수는 끌어올리기(인상)에서 111kg 추켜올리기(용상)에서 142kg 종합 253kg의 성적으로 각각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북한에서 역도는 국가 중점 육성 종목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에도 전략 종목으로 선정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제역도연맹이 잇따른 도핑 논란을 해결하고자, 체급을 개편해 진행한 첫 세계선수권대회입니다.
북한은 과거 역도 선수들이 약물 검사에 적발돼 메달이 몰수되기도 했는데, 약물 검사가 철저한 올림픽에는출전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