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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양평군 공무원 측, 특검 고발 검토
2025-10-11 19:0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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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의 조사를 받던 경기 양평군청 소속 공무원이 숨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강압적인 수사가 없었단 입장이지만 숨진 공무원 측은 특검을 상대로 고발을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김건희 특검팀 조사를 받은 뒤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양평군청 공무원 A 씨 측이 특검과 수사관들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호 / A 씨 변호인]
"그 메모지 자체가 불법 수사 강압 수사 심야 수사 다 들어가 있잖아요. 오죽했으면 죽고 싶겠다 죽고 싶다 그런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A 씨 변호인은 "조서 열람을 먼저 신청한 뒤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 판단하겠다"면서 "제3자인 검찰이나 경찰에 맡겨 진행하도록 하는게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A 씨가 직접 작성한 거라며 공개한 메모에는 특검 수사관과 팀장의 회유와 강압이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A 씨 변호인은 "A 씨가 유족에게 여러차례 '특검조사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A 씨 지인]
"짤막한 글에 다 나와 있어요. 본인의 심경이 얼마나 부담을 느꼈는지 그리고 아마 조사를 받고 나와서가 더 부담이었을거예요."
김건희 특검팀은 A 씨 변호인의 고발 검토 입장에 대해 "조사가 강압적인 분위기도 아니었고 회유할 필요도 없었다고 밝힌 어제 입장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는 13일 A 씨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강인재
영상편집 : 최동훈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