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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비슷…랜턴 연료로 라면 조리
2025-10-11 19:1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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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께 캠핑을 하던 일행 10명이 단체로 구토와 복통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캠핑용 램프 연료가 물인 줄 알고 라면을 끓여 먹은 게 문제가 됐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둑한 도로 사이로 구급차 여러대가 지나가고, 잠시 후 구급차들이 빠져나갑니다.
오늘 오전 5시쯤 캠핑객 10명이 복통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파라핀 오일을 생수로 착각하고 라면을 끓이는 데 사용한 겁니다.
파라핀 오일은 캠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램프에 불을 붙일때 쓰는 기름입니다.
[캠핑장 관계자]
"라면 끓여 먹다 보니까 그거 먹고. 술을 원체 많이 마시면서 저기(라면에) 좀 부은 것 같아."
10명 모두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수준으로 간단한 병원 진료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파라핀 오일과 일반 생수입니다.
페트병으로 유통되고 색깔도 투명해서 눈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이를 동반해 캠핑을 나선 시민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기도 합니다.
[김호진/경기 하남시]
"저 같은 경우는 일단 눈에 보이는 데다 놔두질 않았어요. 왜냐하면 아이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충분히 어두운 상황에서 생수로 인지하고 먹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전문가들은 파라핀 오일을 실수로 마셨다을 때 억지로 토하지 말고 곧바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으라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은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