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단독]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에 ‘당성 평가’ 검토
2025-10-11 19:33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여야 정치권은 내년에 있을 지방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당성', 당에 대한 충성도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당성을 어떻게 평가하겠다는 건지, 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심사 때, 당성 평가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성, 다시 말해 당에 대한 충성도와 기여도를 따져보는 겁니다.
어제 열린 1차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사전 회의에서 나경원 위원장이 당성평가 도입을 제안했고, 장동혁 대표가 공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어제, 1차 회의)]
"인재가 구름같이 몰릴 수 있는 그러한 공천 시스템의 대강을 꼭 만들어가겠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어제, 전국 시도당위원장 간담회)]
"당원들과 함께, 우파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같이 싸우는 데 힘을 모아 주십사…"
그동안 당을 위해 얼마나 일했는지, 가령 당원 모집 규모나 당론과 부합하는 집회의 참석 횟수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 일각에서 거론됩니다.
당 관계자는 "당성 평가 방식은 고민해봐야한다"면서 "당을 위해 일을 안해왔던 사람은 거르고 진짜 일 할 사람을 뽑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이준석 대표가 예비 출마자를 대상으로 당헌·당규 등을 묻는 평가 시험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싸우지 않는 자, 뱃지를 떼라"라고 말하며 단일대오를 강조한 장동혁 대표의 의중이 담긴 방향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차태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