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횟집 3시간 넘게 활활…일가족 4명 참변

2025-10-12 19:0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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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 경기 가평의 횟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일가족 4명이 안에 있었는데, 모두 숨졌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지붕 사이로 시뻘건 불길과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횟집에서 불이난 건 어젯밤 11시30분쯤.

불길은 3시간30분 만에 잡혔지만, 횟집 안에 있던 40대 부부와 10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이제 사망 판정을 했으니까 질식사로 봐야죠. 맨 끝방에서 아마 빠져나오지를 못하고…"

해경 함정이 바다 위 어선을 향해 쉴새없이 물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제주시 마라도 남동쪽 해상에서 129톤급 어선에 불이 난 겁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7명이 모두 구조됐지만 40대 선원이 화상을 당하는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 관계자]
"기관실 쪽에서 펑 소리가 났다. 엔진 정지시키고 이제 (자체) 진화를 하는데 5분 만에 이제 좀 불이 커졌죠."

소방대원들이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습니다.

큰 불이 잡힌 집안 내부로 들어가니 온통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났습니다.

불은 40여분 만에 모두 잡혔지만, 집 안에 있던 80대 남성이 숨지고 70대 여성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플라스틱 포장용기 공장에서 불이났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 해달라는 안전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필웅(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정다은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