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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특검 이성 잃어…유족 반대에도 양평 공무원 부검 강행”

2025-10-12 13:32 정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의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받다가 사망한 양평군청 공무원 A 씨의 생전 메모를 읽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오늘(12일)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받다가 사망한 양평군청 공무원 A 씨에 대한 부검 결정을 두고 "특검이 이성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조사 과정에서 강압·회유 등이 없었는지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조사 착수를 촉구했습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유족이 완강히 반대하는데도 수사당국은 오는 13일 부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절제는 사라지고, 상식은 무너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13일은 아마추어 민주당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그런데 바로 그날, 부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노골적인 공작의 흔적이 짙게 풍긴다"고 지적했습니다. 13일은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는 "권력에도 결코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며 "유족의 뜻을 짓밟고 한 사람의 죽음을 정치의 도구로 삼는 순간, 그 정권은 이미 양심을 잃은 권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충형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와 사법당국은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한다"며 "검찰이나 경찰 등 제3의 기관이 진상 조사에 나서서 국가폭력에 의한 억울한 죽음의 실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유족이 아직 경찰로부터 유서를 전달받지 못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고인의 유서는 당연히 유족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 국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어떤 정치적 영향이나 은폐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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