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경찰, 양평군 공무원 13일 부검…“의문 안 남기려는 조치”

2025-10-11 14:12 사회

 양평군청 전경.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관련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양평군 공무원에 대해 오는 13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1일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망 경위에 의문을 남기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양평경찰서는 전날 법원으로부터 사망한 공무원 A 씨 부검을 위한 압수수색(검증)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팀으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인물로 10일 오전 양평읍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평군수 출신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생전 A 씨의 자필 메모라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계속 다그친다"는 등 특검 측의 '회유·강압 수사' 주장이 담긴 문건을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검이 수사 중인 공흥지구 특혜 의혹은 김 의원이 군수로 있던 2016년 당시 김 여사 오빠 진우 씨 관련 회사가 사업을 기한 내에 완료하지 못했음에도 양평군에서 부당하게 사업 기간을 연장해 주고 개발부담금도 부과·납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공흥지구 개발부담금 부과 업무를 담당한 팀장이었습니다.

A 씨는 이와 관련해 2021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적 있으나, 최근 특검팀이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재조사하면서 다시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