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백악관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메릴랜드주 베세즈다 월터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에서 약 3시간 동안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취임 이후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미 해군 대령은 백악관이 공개한 1페이지 분량의 검진 결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탁월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심혈관·폐·신경·신체 기능 모두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바바벨라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14세 젊은 65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4월 건강검진에서도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80세를 바라보는 고령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손등에 멍이 들거나 다리가 부은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는데, 백악관은 이에 대해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으로 멍자국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