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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격투기 선수, 금 밀수 하려다 日서 붙잡혀

2025-10-10 21:19 사회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종합격투기 선수로 김 모 씨가 일본에서 금을 밀수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오늘(10일) 요미우리신문·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사카부 경찰 국제수사과는 김 씨와 일본인 공범 7명을 관세법 및 소비세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김 씨와 일본인 7명은 올해 1월 중순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약 3.5㎏의 금을 밀수하려 한 혐의입니다.

김 씨는 인천공항에서 운반책들에게 무게가 약 500g인 금메달을 하나씩 나눠주고 운반책들은 이를 목에 걸거나 옷에 숨기는 등의 방법으로 밀수를 시도하다 오사카 세관 검사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운반책 중 일부는 “(격투기) 대회에 나가 메달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된 금메달 7개는 4700만 엔(약 4억4000만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지난달 구속된 김 씨는 “한국에 있는 인물로부터 제안을 받아 금 밀수를 돕게 됐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워 보수를 노리고 가담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들이 소비세가 면제된 해외에서 금을 사들인 뒤 일본 내 소비세가 포함된 시세로 되팔아 차익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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