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스1)
김 원내대표는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시절처럼 모든 걸 야당 탓과 이재명 대표 탓으로 돌리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상식적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지만 국민의힘은 무슨 일이든 대통령 탓으로 돌린다"고 직격했습니다.
국정자원 화재 수습 국면 중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논란에 대해서도 "K-푸드를 세계에 알리고 관련 산업과 수출 촉진을 위한 국가적 노력이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피자 한 조각, 떡볶이 한 접시까지 문제 삼으며 정쟁을 이어간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제발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 당리당략보다 민생과 경제 먼저 생각 좀 해달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시대의 구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충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추석 전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등 60여 개의 비쟁점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며 "국민께서 보기에 정쟁만 하고 민생은 외면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제 역할을 못 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민주당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정쟁보다 국민의 삶이 우선인 국회를 만들어 민생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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