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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구금하더니 “한국 기업 덕분에 더 나은 삶”…美 조지아주 경제장관

2025-10-09 14:12 국제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국 정부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 덕분에 조지아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윌슨 장관은 현지시간 8일 애틀랜타 피드몬트 공원 매그놀리아홀에서 열린 개천절 기념행사에서 “최근 몇 년간 조지아주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낸 나라는 한국”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창의적인 기술과 첨단 프로젝트로 조지아 경제를 이끄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한국은 올해 조지아주의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며 “한인 사회는 근면함과 기업가 정신으로 지역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윌슨 장관은 최근의 구금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조지아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저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곧 한국을 방문해 이런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김대환 주애틀랜타 부총영사는 구금 사태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번 단속은 한인 사회에 매우 힘든 일이었다”며 “현재 한국 정부와 미국 측이 비자 문제와 제도 개선 방안을 진지하게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한미 관계와 한국-조지아 협력이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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