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가자 선단 나포 및 활동가 구금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정친구들 제공)
이스라엘군이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접근하던 국제 구호선단 선박들을 또다시 나포하고, 활동가들을 이스라엘로 압송했습니다.
선단에는 한국인 활동가 1명도 포함됐습니다.
강정친구들·개척자들·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은 즉각 민간 선박 나포를 중단하고 구금 중인 활동가를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단체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1일(현지시각) 구호품을 싣고 가자로 향하던 '글로벌 수무드 함대' 44척을 나포하고 인도주의 활동가 462명을 구금했습니다.
이 선박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도 탑승해 있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구금자 면담과 변호사 조력 보장, 구금자에 대한 물품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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