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2차전 헝가리와의 경기 후반 13분 페널티킥(PK)으로 팀 2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블룸버그는 호날두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팀 알나스르와 4억 달러(약 5700억 원)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세금이 붙지 않으며, 구단 지분이나 전용기 이용권 같은 혜택도 포함돼 있어 호날두가 축구 선수 최초로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계기가 됐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세계 상위 500명의 부를 매일 추산하는 순위로, 주식·현금·부동산 등을 모두 합산합니다. 현재 세계 1위는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약 558조 원), 2위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3850억 달러), 3위는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1700억 달러)입니다.
호날두는 2002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5억5000만 달러 이상을 벌었습니다. 나이키와 10년 계약을 맺어 약 1800만 달러를 벌었고, 아르마니와의 스폰서십으로 약 1억7500만 달러를 추가로 벌었습니다. 2023년 알나스르로 이적하면서 약 2억 달러의 연봉과 3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는 축적한 자산으로 스포츠 브랜드 CR7을 운영하고, 축구팀 인수, 호텔 체인, 헬스장, 방송국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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