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중국 “14일부터 미국 선박에 특별 항만 수수료”

2025-10-10 17:10 국제

 중국 상하이 외곽 양산항 모습.(사진=뉴스1)

중국 당국이 오는 14일부터 미국 선박을 대상으로 입항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14일부터 중국 운항과 중국산 선박 대상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맞불 조치로 해석됩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오늘(10일) "중화인민공화국 국제해운조례 등 관련 법률과 국제법 기본 원칙에 근거해 국무원 승인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미국 관련 선박에 대해 '특별 항만 서비스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입항료 부과 대상은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으로, t당 400위안(약 8만원)을 부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간접적으로 미국의 기업·단체·개인이 2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 또는 조직이 소유·운영하거나, 미국 국기 게양,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도 입항료 부과 대상입니다.

교통운수부는 이번 입항료 정책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입항료 부과 정책을 지목하며 "양국 간 해상 무역에 중대한 손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