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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택배 트럭…크레인 매달아 견인
2025-10-12 19:1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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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밖에 나가면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마주치는 게 바로 택배 트럭이죠.
복잡하게 꼬인 좁은 길을 요리조리 달리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또 위험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서울의 한 오르막길에서 후진을 하던 택배 트럭이 뒤집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택가라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는데, 송진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빌라 단지 앞 가파른 오르막길.
흰색 트럭이 화단에 누워 있습니다.
열린 짐 칸 사이로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가득찬 택배 상자들이 보이고 바로 옆 승용차는 충격을 받아 차체가 구부러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사고 차량을 꺼내기 위해 전기톱으로 주변 나무를 정리한 뒤 크레인을 동원해 차체를 통째로 견인해갑니다.
어제 낮 12시쯤, 택배 트럭 한 대가 오르막길에서 후진하다 뒤편에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고 빌라 화단에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화단 안에 있는 나물들이 뿌리째 뽑혀 누워있고 그 사이에는 차량 번호판이 파묻혀 있습니다.
[목격자]
"(차가) 다 넘어졌잖아요. 소리가 그거 넘어질 때 나는 집 무너지는 줄 알았어. 차 무너질 때."
[인근 주민]
"(트럭) 옆에 하얀색 단지 내 입주민 차량 하나가 찌그러져있었고, 운전자들이 좀 충격을 받은 것 같더라고요."
운전자는 사고 직후 스스로 대피했고, 다른 차량엔 탑승자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이은원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