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열 달 남은 일에 대해서 그렇게 너무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할 일을 못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1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은 민심을 경청하고 경청해서 얻은 이 필요한 우선순위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실천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민심 경청 행보에서)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건 살인적인 물가다. 미국과의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관세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 건 그냥 먼 얘기가 아니라 지금 이미 우리 민생을 크게 흔들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어떻게 해서 지방선거나 총선에서 어떻게 하겠다? 이런 말 나올 수 있나”라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또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방선거 공천 기준에 당에 대한 충성도를 반영하는 조항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 “좋은 정치는 당성 보다는 민심”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