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 3곳에 ‘폭발물 테러’ 메일

2025-10-13 14:55   사회

 테러 대비 2024년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 자료 사진(뉴스1)

광주 일선 학교 3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들어와 경찰과 소방이 긴급 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13일) 낮 12시 55분쯤 광주 북구 경신여고와 남구 동성고, 금당중 행정실에 "벽면 내부 곳곳에 과산화아세톤으로 만든 폭발물을 설치했다.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생 전원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킨 뒤 건물 내부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수색 결과 현재까지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동성고 수색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학교 측은 정상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경신여고 측은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습니다.

협박 이메일은 일본 내 인터넷 주소(IP)에서 동일인이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메일 발신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