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화오션 美 자회사 5곳 제재”…주가 급락

2025-10-14 14:25   국제,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6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한 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시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 등 참석자들과 박수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 조치를 14일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은 중국 해사, 물류 및 조선업에 대해 301조 조사를 실시하고 조치를 취해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화오션 미국 내 관련 자회사가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을 지원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른 제재 대상 기업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시핑 등 5곳이 포함됐습니다.

한화오션은 미국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는 등 미국 현지 조선 시장에 진출해 있습니다.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면서 조선주 전반 투심이 얼어붙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19분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7100원(6.49%) 내린 10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중 9만 9600원까지 내렸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