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美재무 “한미, 열흘 안에 합의 예상”…통화스와프도 긍정 전망
2025-10-16 07:22 국제,정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열린 미·아르헨티나 정상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한미가 무역합의 최대 쟁점인 35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 방식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 10일 내 후속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재무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의 의견 불일치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현재 논의 중이며, 앞으로 열흘 안에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대미 투자로 인한 달러 유출을 우려한 한국의 요청대로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제공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연준 의장이라면, 한국과도 통화스와프를 갖추고 있을 것이다. 싱가포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에 앞서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도 "한국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세부 사항이 관건이지만 현재 세부 사항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미 양국 관계자들이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차총회 중 별도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의 한국 측 카운터파트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 도착, 베선트 장관과 만날 계획을 알리며 한미 후속 협상에 대해 "빠른 속도로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