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평화롭다”…한인 여성 내세워 홍보

2025-10-16 19: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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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캄보디아에 대한 우리 인식은 좋아지기 어렵겠죠.

캄보디아 정부 현지에 사는 한국인 여성을 등장시키며 이미지 개선에 나섰는데요.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내무부가 공식 계정에 올린 영상입니다.

한국인 여성 두 명이 한국어로 무언가 호소합니다.

캄보디아에 13년 간 살았다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최근 뉴스에 나온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캄보디아 내무부 SNS 영상]
"캄보디아는 여전히 평화롭고 사람들의 마음에는 따뜻함이 가득한 것 같아요."

현지 직원들과 즐겁게 일하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말도 합니다.

[캄보디아 내무부 SNS 영상]
"캄보디아 분들은 정말 순수하고, 따뜻한 분들이에요."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여성의 이야기"라며 공유된 또다른 영상에서는 캄보디아인들이 한국인들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호소합니다.

[캄보디아 내무부 SNS 영상]
"(캄보디아인들이) 고난을 겪을때 똘똘 뭉치는 한국인들의 정서와 참 많이 닮아있음을 느낍니다."

이 영상은 캄보디아의 실권자이자, 훈 마네트 총리의 아버지인 훈 센 전 총리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한국인들의 감정을 이해한다"면서도 캄보디아 역시 범죄의 피해자라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