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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출근하자마자 “임은정과 소통 안 한다”
2025-10-16 19:1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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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지시로 마약수사 외압의혹을 수사하라고 서울동부지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
오늘 출근은 했는데요.
수사 의지는 없어보입니다.
자신이 불법단체로 출근하고 있다며 수사 책임자인 임은정 동부지검장과도 소통하지 않고 있다,
명예퇴직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요.
최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
오늘 첫 출근길은 한숨으로 시작했습니다.
[백해룡 경정]
"인사 명령 수행하는 게 공무원의 의무입니다. 출근 의무가 있어서 출근하는겁니다"
대통령의 수사팀 합류 지시를 어긴 적은 없다면서도 합동 수사팀을 다시 한 번 불법단체라고 불렀습니다.
[백해룡 경정]
"합수단은 위법하게 구성된 불법단체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그곳으로 제가 지금 출근하고 있습니다."
명예퇴직도 고려하고 있다며 수사팀 최고 책임자인 임은정 동부지검장을 향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백해룡 경정]
“<임은정 지검장과 어떻게 소통하실 의향이세요?> 소통하지 않습니다."
백 경정은 기존 수사팀 해체와 자신의 팀에 수사인력을 최소 25명 정도를 배치해 줄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동부지검은 "백 경정을 포함한 경찰 수사관들은 기존 합동수사팀과 분리된 수사팀으로 구성"한다는 입장을 오늘도 고수했습니다.
백 경정팀도 5명 정도 규모로 꾸릴 계획으로 전해집니다.
백 경정은 오늘 출근 이후 임 지검장과 40분 정도 티타임을 가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기존 입장을 바꿀 기미가 없어, 양측의 불협화음도 잦아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이은원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