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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행 비행기 앞 불심 검문에…“베트남 찍고 오라”
2025-10-26 19: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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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대학생 사망 사건 이후 캄보디아행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선 출국자들을 상대로 불심 검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국 목적이 의심될 경우 비행기 탑승을 제지하고 있는 건데요.
이렇게 캄보디아행 문턱이 높아지자, 현지에선 베트남과 태국을 경유하는 우회 입국 경로까지 안내하며 범죄에 가담할 이들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캄보디아 프놈펜행 여객기 탑승구 앞,
공항경찰대가 승객들을 불심 검문 합니다.
[인천공항경찰대 / (지난 17일)]
"나가시는 목적 좀 여쭤봐도 될까요?"
"명함이라든지…"
방문 목적이 불분명해 범죄조직 합류가 의심되는 승객을 걸러내려는 겁니다.
하지만 현지 한국인들은 우회 경로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입국이 가능하다고 안내합니다.
[캄보디아 현지 한국인]
"베트남을 일단 찍으라고. 그러고 (캄보디아) 바벳으로."
항공편으로 베트남으로 간 다음 육로를 이용해 접경지인 캄보디아 바벳으로 오면 된다는 겁니다.
8월까지 캄보디아에 체류했던 한국인도 제3국을 거쳐 가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제보자 / 8월까지 캄보디아 체류]
"비자가 살아있으면 베트남 필리핀 이쪽으로다가 범죄자들이 (캄보디아로) 왔다갔다를 하거든요 자유롭게. 비행기 타고 가요 비행기."
대포통장 판매책들 사이에선 제 3국 우회 경로로 라오스나 미얀마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출국 전 검문에 대비해 캄보디아에 가는 목적 답변을 미리 준비시키는 등 높아진 출국 문턱을 우회하는 방법도 더 정교해 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