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한국시리즈 티켓 100만 원?…수십 배 웃돈 ‘리셀’ 극성
2025-10-26 19:35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오늘부터 한국 시리즈가 시작됐습니다.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지면서 입장권을 구하는게 쉽지 않은데요.
그러다보니 암표나 수십배 웃돈을 붙여파는 리셀이 극성입니다.
수백만 원이 넘는 경기장 입장권.
어떻게 봐야 할까요.
보도에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
입장권을 못 구한 야구팬에게 암표상이 접근하다가 단속 중인 사복 경찰관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암표상]
"<원래 암표 팔 때 얼마에 파시는 거예요?> 나름이지 뭐. 원가에 팔 때도 있고."
경기장 주변 현장 암표 단속은 강화됐지만, 온라인 플랫폼에는 웃돈을 얹어 표를 팔려는 이른바 '리셀러'들이 기승입니다.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선 원래 구입한 가격의 최대 수십배를 부르는 재판매 글이 여럿입니다.
내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 테이블석 입장권이 100만 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정가 12만 원짜리가 8배 넘는 가격에 올라온 겁니다.
공식 판매처는 웃돈을 얹은 재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입장권 구하기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재판매 희망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김호재 / 야구팬]
"야구를 보는 사람들이 (경기를) 사야 되는데 야구도 안 보는 그런 사람들이 그냥 돈 벌려고 (티켓을) 사는 거는 약간 얍삽한."
[최민섭·송수빈 / 야구팬]
"<너무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좀 들어요.> 15만 원도 저렴한 편이어서 (올라오면) 0.1초 만에 다 나가요."
팬심을 울리는 암표와 폭리 수준의 재판매에 대한 실질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체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태희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