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美 해양 르네상스의 신뢰 파트너로 동행할 것”

2025-10-27 15:12   경제

 ▲(사진 출처=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미국의 해운 르네상스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마스가(MASGA)'로 대표되는 한미 조선 분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오늘(27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퓨처테크 포럼: 조선’ 기조 연설에 나선 정 회장은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뉴질랜드, 페루 등 세계 각국의 해군에 100척 이상의 수상함과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건조, 인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기조 연설은 지난 17일 정 회장이 취임한 직후 참석한 첫 공식 행사입니다.

특히, 정 회장은 연설 직후 취재진과 만나 “(미국 조선소 인수를 비롯해) 여러 가지 옵션을 준비 중에 있다”며 “미국도 전세계에서 가장 준비된 파트너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0여 분간 진행된 연설에선 △AI 혁신 기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조선 등 인공지능과 조선업의 미래 비전 및 혁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포럼엔 HD현대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 MOU를 맺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의 에릭 츄닝 부사장을 비롯해 존킴 안두릴 한국 대표 등 연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퓨처테크 포럼은 APEC 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로 △조선 △방산 △유통 △AI △디지털자산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열립니다.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