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위비 증액 확실히 할것…핵추진잠수함 연료공급 결단해달라”

2025-10-29 15:23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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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대한민국의 방위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히 해나가겠다"면서 "핵추진잠수함을 허용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국립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확대 오찬 겸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는 아주 오랫동안 분쟁 지역이었고 지금도 휴전 중인 나라이긴 하나, 미국의 도움과 국제 사회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발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미 관계는 동맹의 현대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방위비 증액을 통해, 방위 산업의 발전을 통해 자체적으로 방위 역량을 대폭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고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현재 방위비 지출 수준은 북한의 1년 국민총생산의 1.4배에 이를 정도로 사실은 압도적으로 많다"며 "전 세계에서 군사력 평가 5위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 그렇게 (방위비 지출이) 부족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또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도록 결단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에 제가 우리 대통령께 충분히 자세히 설명 못 드려 약간 오해가 있다"면서 "핵무기 잠수함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젤 잠수함의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 중국 잠수함들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가능하다면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시면 저희가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하는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해 우리 한반도 동해와 서해의 해역 방어 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관련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주시면 빠른 속도로 해결할 수 있을 듯 하다"고 재차 결단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