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수소연료전지 공장 기공식

2025-10-30 16:54   경제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기 생산 거점 구축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30일)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과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 등 경영진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2025 경주 APEC 경제인 행사를 계기로 방한한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국내외 수소 산업 관련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시된 수소연료전지와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기를 비롯해 '디 올 뉴 넥쏘', 수소트럭, 수소굴착기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를 살펴봤습니다.

특히 PEM 수전해기는 현대차가 국내 기술로 개발해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장재훈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회 전환 의지를 담나낸 전략적 거점"이라며 "국가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선박 및 건설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 연료전지를 공급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은 지상 3층, 연면적 9만5374㎡(약 3만평) 규모로, 현대차가 수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건설하는 연료전지 및 국내 첫 PEM 수전해 생산 거점입니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원료를 가공하는 '화학 공정'과 완성된 부품을 조립하는 '조립 공정'을 통합해 연 3만기 규모 연료전지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목표입니다.

현대차는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건설에 9300억 원을 투자해 향후 성장 속도에 맞춰 생산 확대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