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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다카이치 첫 대면…41분 정상회담
2025-10-30 19:13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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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한국에 왔습니다.
조금 전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마쳤는데요.
강성으로 알려져 어떤 장면이 연출됐을지 궁금한데, 경주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원 기자, 정상회담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저녁 6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은 일각의 우려와 달리 화기애애했습니다.
양 정상은 민감한 과거사 보다는 경제·안보 협력에 집중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총리님을 이렇게 처음 뵙게 돼서 참으로 반갑고, 특히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시라는데, 저희도 거기에 대해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입니다.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한일관계, 한미일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첫 회담부터 예민한 과거사를 다룰 필요는 없다"며 "과거사와 경제를 분리하는 투트랙 기조를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 오후 파란색 옷을 입고 환하게 웃으며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대사급 인사가 영접을 했고, 퍼스트 젠틀맨인 남편도 함께 왔습니다.
남편의 옷깃에도 파란색 배지가 달려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여자 아베'로 불릴 만큼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져 있지만 취임 이후 한일 관계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류하고, "한국 김을 좋아하고 한국 화장품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이희정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