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서지영 “정청래, 추미애·최민희에 밀리자 국힘해산 외쳐” [정치시그널]

2025-11-06 09:2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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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픽 - 서지영 / 국민의힘 의원]
"李정권, 고강도 정치보복을 특검 통해 해"
"정청래, 국힘 정당해산 표현은 존재감 과시용"
"최근 뉴스에서 추미애·최민희에 밀리자 정당해산 외쳐"
"민주, 상상 가능한 것 뭐든지 다할거라고 생각"
"李, 당당하면 왜 재판을 안 받으려고 하나"
"김현지, 숨을수록 의혹 커져…법정 설 날 올 지도"
"특활비 원상복구, 전형적인 내로남불"
"조국, 메기 꿈꾼다지만 흙탕물만 날리지 않을까"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서지영 /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국회 운영위원이신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을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서지영 : 안녕하세요? 부산 동래구 서지영입니다. 반갑습니다.

▷ 노은지 : 운영위 때문에 바쁘실 것 같아서 저희가 전화로만 모셨습니다.

▶ 서지영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잠시 뒤 운영위 얘기를 해보도록 하고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이 됐는데 일단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여기에 반발하셔서 시정연설도 보이콧을 하고 ‘이제 전쟁이다.’ 이런 누군가가 썼던 그 표현이 떠오르는 그 말도 하셨는데 앞으로 당 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 서지영 : 지금 사상 초유의 일들이 국회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상 우리 국민의힘의 전 원내대표들을 한 분은 구속을 시켰고 다시 이번에는 추경호 원내대표를 구속시키겠다고 영장이 넘어왔는데요. 참 참담한 심정이고요. 이게 이번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계속해서 고강도의 정치 보복을 특검을 통해서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한때는 금요일이 압수수색 데이다. 이런 얘기까지 있었습니다. 전방위적으로 우리 당의 의원들을 압수수색하고 있고 실무자들까지 다 불러서 조사하고 이런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께서 의총장에서 이제는 전쟁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말씀하신 건 대외적으로도 이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이제 좌시하지 않겠다. 이런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고 또 안으로는 우리가 이 상황에 대해서 대동단결해서 이러한 무차별적인 특검의 이런 수사와 그다음에 정치 보복에 대해서 강하게 국민들과 함께 저항하겠다. 이런 의지를 표명하신 걸로 보입니다.

▷ 노은지 : 민주당 같은 경우는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서 이제 전쟁이라는 표현도 있지만 시정연설이 이번이 마지막일 거다. 이런 표현을 문제 삼는 것 같아요.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다.”라고 하면서 정당 해산감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나요?

▶ 서지영 : 글쎄요, 우리 소수당이 무슨 대선 불복을 하겠습니까? 저는 대통령 선거에 따른 민의는 저희가 존중해야 하는 거고요.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까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혐의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의혹들에 대해서는 재판을 통해서 가려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는 거고요. 그다음에 이렇게 야당을 무차별적으로 탄압하고 특검 3개가 움직이면서 의원들을 다 들쑤시듯이 지금 야당 전체를 들쑤시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사실은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국민으로 보지 않는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과 함께 저희가 저항을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정청래 대표께서 그런 굉장히 강한 표현. 정당 해산이다. 이런 표현을 쓰시면서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것은 본인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저희가 들고요. 그다음에 마치 정당 해산을 계속 여당에서 운운하는 건 제가 볼 때는 마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정당 해산을 하면 통진당이 정당 해산당하지 않았습니까?

사실은 정치적 연대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통진당의 복수를 대신하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도 들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들어서 명청 갈등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실과 정청래 대표 간에 미묘한 갈등들이 굉장히 많이 언론에 보도됐었는데요.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고 우리 국민의힘에 대한 아주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정청래 대표가 최근에 추미애 법사위원장이나 최민희 위원장한테 뉴스에서 밀린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제가 볼 때는 마치 개딸들한테 호소하듯이 나 이렇게 대야 투쟁에 강력하게 나서고 있다. 이런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게 아닌가. 저희는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일부러 더 센 발언을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재판중지법은 일단 대통령실의 제동이 걸려서 중단이 된, 중단이라고 할지 보류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중지는 된 상태인데요. 민주당이 그러면서 다시 꺼내든 게 공소 취소입니다. 이게 사실 최종 목표로 봤을 때도 재판중지보다는 공소 취소가 조금 더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요. 보시기에 민주당이 진짜로 추진할 수 있을 거다. 이렇게 보시나요?

▶ 서지영 : 저는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다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잠깐 잊고 있었던 게 민주당은 30번이나 탄핵을 감행했습니다. 역대 없었던 일이죠. 이거는 기네스북 감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대통령께서 계엄 이후에 탄핵을 당한 이후에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는 권한대행의 대행까지 탄핵을 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러한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수 의석을 가지고 뭐든지 법률을 개정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뭐든 자신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뭐든 상상 가능한 것들은 뭐든 다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되어야 한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은데.

▶ 서지영 : 그렇죠.

▷ 노은지 : 사실 대통령이다 보니까 이게 재판 받으러 왔다 갔다 하는 게 상상이 되지 않고 국정 운영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왜 재판이 재개되어야 하는 걸까요?

▶ 서지영 :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대전제가 실제로 적용되지 않는 이상 어떻게 법을 지키고 국민들이 법을 존중하겠습니까? 그것이 무너질 때는 저는 민주주의가 무너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도 예외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재판중지법이니 배임죄 폐지니 이런 식으로 대통령이 끌고가는 것도 문제고 민주당 의원님들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법제처장도 그렇고 완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흠 없고 고결한 분으로 늘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렇게 당당하면 왜 재판을 안 받으려고 하는지, 재판을 중지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죄의 근원 자체를 죄명, 죄목 자체를 없애려고 하는지 그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재판을 받으시고 깔끔하게 끝내시는 게 낫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이 되어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런 것에 대해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더군다나 대장동 민간개발업자들이 중형이 선고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거기에서 분명히 판결문에 성남시 수뇌부라는 표현이 있었어요. 이런 것들을 어떻게 비껴갈 수 있겠습니까? 저는 재판을 통해서 재판이 재개돼서 이런 부분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우리나라의 법적 정의가 바로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노은지 : 이제 운영위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 비서실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을 하는데 일단 김현지 부속실장의 출석은 불발이 된 것 같아요.

▶ 서지영 : 그렇죠.

▷ 노은지 : 깜짝 출석 가능성이 남아 있는 걸까요?

▶ 서지영 : 글쎄요,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요. 김현지 없는 김현지 국감이 돼버렸죠. 그래서 운영위 국정감사가 국정감사의 마지막인데 앙꼬 빠진 찐빵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재미있었던 게 지난번에 민주당 의원들께서 증인 채택을 하실 때 오전만 출석한다. 출석하겠다. 이런 얘기들을 하시더라고요. 이게 참 황당한 게 뭐냐 하면 통상 10시에 시작하면 인사말 하고 기관 업무 보고를 하면 3, 40분 지나갑니다. 그리고 10시 30분, 10시 40분 됩니다. 그러고 나면 또 우리가 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서 자료 요구 이런 걸 하거든요.

그렇게 하면 또 30분 지나갑니다. 그러다 보면 실제로 이분이 출석해서 재석하는 실제로 우리가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은 3, 40분밖에 안 돼요. 3, 40분 출석해서 답변하는 게 무슨 국감이 되겠습니까? 이거는 그냥 면피용 제안일 뿐이고 사실상 국감을 거부하는 거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어느 피감기관의 대상, 증인이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출석해서 원하는 시간에 가겠다고 얘기를 합니까?

이거는 정말로 이 김현지 실장이 정말 엄청난 권력을 가졌구나. 증인이 이렇게 자기 출석 시간, 퇴청 시간 정할 수 있는 이런 사람이 있나. 정말 대단하다. 그래서 다들 존엄 현지라고 얘기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 이게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보직도 변경하고 말이죠.

▷ 노은지 : 그렇죠. 국감 앞두고 보직이 바뀐 상태고. 오전 출석을 받아들이기에는 이건 너무 면피성이고 생색내기용 출석이 될 수 있어서 국민의힘은 받으실 수가 없었다. 이런 거군요.

▶ 서지영 : 저희는 받을 수 없다는 게 아니라 종일 출석을 요구, 제대로 출석해서 제대로 국감을 받으라고 저희는 요구한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을 피하고 꼭꼭 숨긴다고 해서 그게 영원히 숨길 수 있겠습니까? 지금 너무 많은 것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불출석하고 감추면 감출수록 국민적 의혹은 커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출석해서 당당하게 질문을 받고 당당하게 답변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분은 출석은 고사하고 개인의 모든 인적사항까지 다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왜 이렇게 대통령실이 이렇게 꽁꽁 숨기고 있는지. 오히려 이것이 더 이상하지 않습니까? 국민들도 다 이상하게 생각할 거예요. 처음에는 김현지 씨에 대해서 아무도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마땅히 출석해야 될 총무비서관이 출석을 안 한다는 얘기부터 김현지 씨에 대해서 주목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다 보니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일생을 거의 늘 함께했던 분이더라고요, 보니까. 그러다 보니까 온갖 의혹들과 정황들이 쏟아져 나온 거죠. 저는 이제는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제는 국감 출석보다 수사가 절실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던데요. 수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걸까요?

▶ 서지영 : 이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분의 인적사항은 하나도 드러난 게 없지만 고향이 어디인지 부모님, 일가 친척, 아무것도 얘기가 나오는 게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살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무것도 드러나는 게 없는데요. 그러나 이분에 대해서 드러나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은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분이 휴대전화 단말기를 5차례 교체를 했더라고요. 이재명 대통령의 여러 가지 의혹들이 발생하는 시점들, 그 의혹들이 문제가 되는 시점들마다 이분은 휴대전화를 교체했어요. 굉장히 의심스럽죠. 그리고 또 설주완 변호사를 사임하는 데 관여했다는 얘기부터 해서. 그다음에 이분이 강선우 장관 후보자한테 사실상 물러나라. 그리고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 이런 전화를 했다는 기사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 노은지 : 그랬죠.

▶ 서지영 : 그리고 이분이 김혜경 여사 비서한테 전화를 해서 경기도청 PC 파일 지우고 하드 교체해 준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사실상 증거인멸 정황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굉장히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한 여러 사건들에 이분이 등장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 곳에서 이제 고소, 고발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거죠. 오히려 처음에 국감에 자연스럽게 출석해서 있는 듯 없는 듯 계시다가 갔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안 나왔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의혹들이 너무나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신상은 베일에 가려져 있고 여러 가지 의혹들은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분이 더 이상 더 숨을 수 있겠습니까? 숨으면 숨을수록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질 겁니다. 나중에 이분이 정말 수사받고 이분이 정말 법정에 서야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의혹을 스스로 깔끔하게 해소하는 게 좋고요. 대통령실도 조금 더 투명해지려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털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이건 아마 오늘 국감에서도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부 예산안을 보니까 지난해 민주당 주도로 이건 ‘불필요한 쌈짓돈’이라고 했던 특활비들을 전액 다시 부활시켰더라고요. 대통령실 특활비도 있고 그런 것 같은데. 이거는 제가 보기에도 좀 내로남불 같은데요.

▶ 서지영 : 그랬죠. 작년에 예산안에서 전액 감액 예산, 초유의 감액 예산안이 처리가 되었지 않았습니까? 그때 당시에 대통령실이라든지 온갖 수사기관의 특활비를 전부 다 삭감을 했었어요.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마자 바로 특활비를 다 다시 복구를 하기 시작했죠. 그러니까 정권 들어서자마자 그 이후에 기관들의 해당하는 금액들을 전부 다 부활시키기를 시작했어요, 그때. 해서 이번 예산안에는 제대로 특활비를 다 원상복구를 해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죠.

그러니까 아까 우리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저희가 얘기를 했지만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정권을 운영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국민들을 바보로 알면 안 됩니다. 늘 지켜보고 있고 국민들이 매의 눈으로 보고 계시기 때문에 이러한 내로남불이 겹치고 겹치고 겹치면 국민들의 분노가 어느 순간에 폭발해서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비대위원장이 최고에 정치적 메기가 되겠다면서 지방선거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 서지영 :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까?

▷ 노은지 : 네. 정치적 메기가 되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저는 국감 기간 중에 서지영 의원께서 제기하신 의혹이 눈길이 가서. 조국 비대위원장의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을 했었는데 이게 미뤄지고 있고 조국 위원장의 딸 조민 씨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등록 재적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이런 걸 지적을 하셨더라고요.

▶ 서지영 : 네, 그렇습니다. 조국 대표께서 이렇게 정치적 메기가 되겠다. 마치 멋진 표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이분은 주로 민물고기를 좋아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재, 붕어, 개구리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메기 얘기하고. 이런 말씀, 이분이 자신의 흠결에 대해서 국민들 앞에 속죄하고 반성하기보다는 자신은 그냥 억울한 사람이고 잘못한 게 없고 자기 가족들은 피해자고 그렇기 때문에 정치판에서 다시 자기 명예를 회복하겠다. 이런 생각들을 끊임없이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참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더 이상 이제 웅동학원 문제나 조민 씨 얘기를 거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이분들이 그냥 이거를 깔끔하게 털어버린다면 오히려 국민들한테 조금 더 다시 한번 기회를 얻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 것에 대해서 깔끔하게 해결하지 않으면서 나는 잘못한 게 아니라 그냥 기회의 불균형의 문제로, 본인의 입시 부정 사건을 기회의 불균형의 문제로 보지, 불공정의 문제로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식을 가지고 국민들 앞에 나서서 본인이 국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모순적인 일이고 국민들로서는 이것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치적 메기를 꿈꾸신다고 하지만 그냥 흙탕물만 날리지 않으실까 생각이 들고요. 조금 더 자숙하시는 것이 오히려 우리 정치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서지영 : 네,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정치시그널> 계정도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