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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프로축구 경기 중 감독 사망

2025-11-06 09:15 국제

 세르비아 프로축구 라드니츠키 1923 소속 선수들이 경기 도중 쓰러진 믈라덴 지조비치 감독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오열하고 있다. (사진 출처= X)

세르비아 프로축구 경기 도중 한 감독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세르비아 1부 리그 라드니츠키 1923의 믈라덴 지조비치(44) 감독은 지난 3일 열린 믈라도스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벤치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지조비치 감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결국 숨졌습니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침묵에 휩싸였고, 경기는 잠시 재개됐다가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전반 종료 직전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비보를 들은 라드니츠키 선수들은 경기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라드니츠키 선수 메흐메드 코시치는 "감독님이 경기 직전부터 몸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세르비아 축구협회와 라드니츠키 구단은 공식 성명을 내고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팬들도 경기장 밖에 그의 초상화를 걸고 추모했습니다.

지조비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으로, 선수 시절 자국 국가대표를 지냈고, 2017년 감독으로 전향한 뒤 세르비아 여러 구단을 이끌었으며, 라드니츠키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열흘 만에 세 번째 경기 도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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