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춘천시
춘천시는 최근 전망대 통로 가운데 일정한 간격을 두고 기둥 모형의 안전시설물을 설치했습니다. 아예 텐트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한 겁니다.
'캠핑 금지'라는 문구와 함께 취사와 흡연은 물론,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안내문도 전망대 곳곳에 걸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이곳에선 캠핑객들이 텐트를 펴고 음식 조리를 하는 모습이 발견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당시 이를 촬영한 등산객은 "텐트가 통로를 완전히 가로막아 사람 한 명 지나갈 틈도 없었다"며, "세 명이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행법상 삼악산은 관광지에 속합니다.
관광지는 일부 야영장으로 지정된 구간을 제외하고 야영과 취사는 불법입니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망대 통로에 텐트를 촘촘이 쳐서 길을 막는 것은 솔직히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이라며 "성숙한 등산문화가 뿌리 내려야 완전히 근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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