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5일 김건희 여사의 보석 청구를 기각해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김 여사의 공판에 주요 증인을 부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증인한테 접촉하는 것을 비롯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는 점 등이 언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을 진행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이날 김 여사의 재판에서 "서증 조사와 피고인 신문은 중계 신청을 검토한다"며 "중계 시설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의 공판에 관한 중계 신청을 하지 않다가 국민의 알권리 등을 고려해 서증 조사와 피고인 신문에 한해 중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