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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정부 셧다운 ‘역대최장’ 36일 기록

2025-11-05 10:44 국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3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현지시각 지난달 15일 워싱턴 국회의사당 방문자센터 입구에 관광객들에게 방문 제한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사진출처: AP/뉴시스

미국 연방정부 일시 업무중지, 셧다운 사태가 현지시각 5일부로 36일째를 맞아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울 전망입니다.

현지시각 4일 연방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임시예산안에 대한 14번째 표결이 이뤄졌지만 찬성 54대 반대 44로 또다시 부결됐습니다.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공화당은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에 동의해야 임시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공화당은 일단 정부를 정상 가동한 다음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이 연장되지 않으면서 "오바마 케어를 이용하는 평균적인 미국 국민이 부담해야 할 돈은 114% 늘어나고 400만 명의 미국인은 건강보험 혜택을 완전히 잃게 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압박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SNS에서 민주당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성실한 미국인들의 고통보다 급진 좌파 지지층의 반발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우리가 필리버스터를 종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중간선거도, 다음 대선도 이길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며 공화당에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고 셧다운을 끝내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로 공항 운영이 차질을 빚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는 등 각종 공공서비스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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