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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공천 다툼 번지나…친명 vs 친청 팬덤 갈등

2025-11-05 19:06 정치

[앵커]
친명계들은 부산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위원장에 '정청래 사람'을 심으려는 것 아니냐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지방선거 공천권을 두고 갈등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지층도 친명계와 정 대표 쪽으로 분화되는 양상입니다.

이어서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최근 17개 시도당위원장 중 공석이었던 5개 지역 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권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인데, 정청래 당 대표를 물밑에서 도왔던 다수 당선됐다는 분석입니다.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은 정 대표 공약을 SNS에 공유한 바 있습니다.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관계자는 "선출된 면면을 보면 정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 대표 영향력을 키우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친명계 관계자는 "부산 외에 다른 지역 위원장 출마를 고민하던 친명 쪽 인사가 당 인사로부터 '컷오프 당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출마를 관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명계 일각에선 정 대표가 차기 대권을 위해 친문계와 손을 잡는 것 같다는 관측도 제기했습니다.

한 친명계 의원은 "명청 갈등이 아닌 사실상 옛 명문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지지층도 분화되는 양상입니다.

이 대통령 팬사이트에선 "당이 똥볼을 차고 있다" "문제가 있다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며 정 대표에 싸늘했고, 김어준 씨와 가까운 사이트에선 "정 대표를 욕하는 사람들 정신차리라"며 정 대표를 감싸는 글이 주를 이뤘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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