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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양쪽 모두 들어보니…

2025-11-05 19:31 사회

[앵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광장시장에서 또 바가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 유튜버가 직접 겪었다며 폭로한 건데요.

시장 상인은 억울하단 입장입니다.

김동하 기자가 양쪽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149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한 유튜버의 영상이 서울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유튜버 영상]
"가격표에 분명 8천원이라 적혀있는데 만 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유튜버 영상]
"왜 이건 만원이에요? 8천원이라 써있는데?" <고기랑 섞었잖아.>

8천 원짜리 순대를 시켰더니 임의로 고기를 섞어놓고 2천 원을 더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 유튜버는 외국인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불친절한 모습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23년 한차례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던 광장시장은 이 영상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문제가 된 시장 상인을 찾아가봤습니다.

억울하다고 합니다.

[해당 분식점 상인]
"내가 (고기) 섞어드릴까요? 그랬더니 섞어달래. 그랬더니 먹고 나서 얼마야 그러니까 만 원이라고 내가. 왜 만원이냐고 막 그 ○○하고 그냥 나를 쥐잡듯이 잡아먹으려고 하더라고."

고기를 섞으면 돈이 추가된다는 것도 메뉴판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분식점 노상 상인]
"아유 그럴거면 8천원 내세요. 그러고서 보냈어."

시장 상인회도 유튜버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유튜버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채널A와의 통화에서 "애초 순대만 주문했고 고기를 섞어줄지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적도 없다"고 재차 강조한 겁니다.

서울시는 영상이 논란이 된만큼 광장시장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과 친절도, 위생 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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