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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사고당할지 모른다”…일본도 큰 관심

2025-11-05 19:29 국제

[앵커]
이번 사건은 일본에서도 큰 충격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안전한 나라라 믿었던 한국, 언제 사고 당할지 모른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인 관광객 모녀 사고 이후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 여행 중 자신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카 / 주부]
"언제 사고를 당할지 모르는 위험이 있으니까, 이번에 바뀌어야 저희도 여행하기 좋아지고요."

음주운전에 대한 한국 내 처벌이나 인식이 느슨한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마쓰카도 / 퇴직자]
"법률이 약한 것 아닐까요. 단속이 느슨하니까, 더 세게 단속하지 않으면 좋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가요 / 직장인]
"(한국)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뉴스를 자주 보는데, 일본보다 느슨한가 싶습니다."

일본 언론들의 지적도 비슷합니다.

일본 후지TV는 한국의 한 해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일본의 6배고, 재범률도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TV아사히는 일본처럼 차량 동승자나 술 제공자까지 처벌하지 않아서 음주 운전이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낼 경우 최고 징역 30년에 처해질 수 있고 술을 제공한 사람이나 동승자도 함께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2006년 후쿠오카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아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처벌이 강화된 겁니다.

한국도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법률상 무기징역까지 가능하지만, 대법원 양형기준은 최고 징역 8년이어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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