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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맘다니 당선에 “최대 도시에 공산주의자 앉혀”

2025-11-06 11:17 국제

 현지시각 어제 아메리카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 : 백악관 S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란 맘다니의 뉴욕시장 당선을 두고 "민주당이 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 시장으로 공산주의자를 앉혔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뉴욕은 선거일에 주권을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경고해왔듯, 우리의 상대들은 미국을 공산주의 쿠바나 사회주의 베네수엘라로 바꾸려 혈안이 돼 있다"며 "마이애미는 뉴욕의 공산주의로부터 탈출하는 사람들의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토박이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민주당 지도자들이 자신을 부당하게 대했다며 뉴욕을 떠나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이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맘다니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 다음 지방선거를 의식해 '색깔 공세'를 펼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천 년을 거슬러도 공산주의는 성공한 적 없다"며 "공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사회주의자, 세계주의자들은 기회를 가졌을 때 재앙 만을 가져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맘다니가 당선되면 뉴욕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제한할 수 있다'고 했던 이전 발언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뉴욕이 성공하기 바란다. 아마 조금은 도울 것"이라며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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