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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관세·안보 협상 발목 잡는 러트닉?
2025-11-06 19:05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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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출입하는 이상원 기자 나왔습니다.
Q1. 러트닉 장관은 상무부 장관인데, 안보 분야를 왜 상무부가 반대를 합니까?
우리로서는 러트닉 장관이 계속 애를 먹이는 모양새인데요.
팩트시트, 관세 분야는 러트닉 장관이 있는 상무부 소관입니다.
그런데, 안보 분야는 국무부 소관입니다.
전쟁부나 에너지부에 비해서도 상무부의 관여도는 떨어지는데, 러트닉 장관이 '핵추진 잠수함' 세부 사안을 두고 반대를 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Q2. 러트닉 장관, 관세 협상 때도 애 많이 먹이더니요. 또 러트닉이냐는 말도 나올 만 해요.
러트닉 장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여러 국가를 힘들게 하고 있는데요.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취임 후 뭘 했나 보면요.
전 세계를 관세 공포에 밀어넣은 시작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로 관세 이렇게 매길거라고 판넬로 들고 나온 지난 4월, 그 판넬이 러트닉 작품입니다.
지난 7월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 대미 투자금을 성사시킨 장본인, 일본 대표부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러트닉이고요.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 기억하시죠.
사실 우리로서는 봉변을 당한셈인데, 오히려 지금부터 전문직 취업 비자 신청하려면 10만 달러 돈 내라고 한 게 또 러트닉입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 때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이 자다가 잠꼬대로 "러트닉"을 외쳤다고 하죠.
그 정도로 힘들게 했다고요.
Q3. 아니 근데 러트닉 장관 대체 어떤 사람이에요?
러트닉 장관, 뉴욕의 대표적인 채권 거래·투자 회사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였습니다.
관료나 통상 전문가가 아닌 월가 CEO 였던 셈이죠.
트럼프 대통령과는 30년 지기 비즈니스 친구라는데요.
통상에 밝은 한 전문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같은 월가인데 베선트 재무장관이 합리적이라면, 거친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캐릭터와 가장 비슷한 트럼프 참모"라고요.
Q4. 그만큼 최측근이라는 말일 수도 있을텐데, 러트닉 장관 뭘 원하는 거에요? 왜 반대해요?
한 외교소식통은 "러트닉 장관이 마지막 몽니를 부리는 것 같다"고 하던데요.
핵추진 잠수함은 우리가 요청한 거잖아요.
그걸 순순히 해줄 필요 있냐, 그걸 해주는 대가로 뭘 더 받아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럴까봐 우려가 나옵니다.
이 대통령, 지난 9월 뉴욕에 갔을 때 러트닉이 아닌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 관세협상 물꼬를 텄었는데요.
이번에도 우리에 우호적인 반러트닉 세력을 잘 공략해야 한다든 얘기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