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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가! 부숴버릴 거야”…이배용 출석 현장, 고성에 몸싸움

2025-11-06 19:14 사회,정치

[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금 거북이'를 전달하고 공직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인물이죠.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늘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나왔는데요.

포토라인을 피해 가려고, 지하주차장에서 바로 진입을 하려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휠체어 한 대가 트럭과 주차장 벽사이 공간에 꼼짝도 않고 있습니다.

휠체어에 앉은 마스크 쓴 여성은 오늘 김건희 특검에 출석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한지 공예품이랑 금거북이 전달하신 이유 뭡니까?) 저리 가라고! 저리 가! 부숴버릴 거야."

취재진이 기다리는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곧바로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려는 겁니다.

이 전 위원장과 동행한 남성이 취재진들의 접근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주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휠체어를 밀어붙이다, 사람이 문틈에 끼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잠깐, 잠깐. 문 꼈어, 꼈어."

이 전 위원장은 쏟아지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이배용 / 전 국가교육위원장]
"(MBN 영업정지건 해결에 어떻게 관여하셨습니까?)…."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국가교육위원장 자리를 청탁하고, 그 대가로 금거북이나, 세한도 복제품 등을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했는지 추궁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답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오는 24일 김 여사를 불러 고가 물품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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