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절한 마음으로 현장 다시 연결할텐데요.

일단 매몰된 9명 중 2명은 구조가 됐고, 잔해 속에서 2명이 또 발견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남은 5명의 행방은 찾고 있는 중이고요.

홍진우 기자, 구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붕괴 사고가 난지 20여 분 만에 2명이 먼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60대와 40대 남성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식이나 호흡도 괜찮고 크게 다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중 1명은 밖에서 크레인 조종을 하던 중 타워가 무너지자 서둘러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고요, 나머지 8명은 타워 25미터 지점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3시 반쯤 잔해 속에서 2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현재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중 1명은 의식이 있어 구조대와 대화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2백여 명과 장비 69대 7백톤급과 5백톤급 대형 크레인 5대를 투입했는데요.

철제 잔해가 엉켜 있는데다 추가 붕괴 위험성도 있는 만큼 크레인 대신 지금은 소방대원들이 땅을 파서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5명은 여전히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직 어디에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물 아래쪽에 매몰된 작업자 5명이 있는지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너진 구조물을 절단하고 크레인을 이용해 구조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면 구조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채널A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