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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1채에 몰린다…강남 곳곳 최고가

2025-11-06 19:34 경제,사회,정치

[앵커]
부동산 시장을 각종 규제로 더 조일수록, '똘똘한 한 채' 선호 심리는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10.15 대책 이후 강남만 분위기가 다릅니다.

거래는 꾸준하고 여전히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는데요

오은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A씨 / 송파구 공인중개사]
"지금 규제 이후로도 몇개 나갔어요."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최근 31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규제 이후 25억원 초과 아파트는 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제한돼 이 아파트를 매수하려면 최소 현금 29억원이 있어야 합니다.

[B씨 / 송파구 공인중개사]
"어쨌든 현금으로 다 해서 오셨어요."

다주택자 세부담이 커지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 마련을 위해 강남으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C씨 / 송파구 공인중개사]
"'이럴 바에는 똘똘한 한 채 더 좋은 지역 사겠다' 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서울 전체 다 묶인 건 이쪽(강남)한테 오히려 플러스예요."

실제 지난달 서울 전체 최고가 거래 건수는 10.15 대책 발표 이후 그 전보다 줄었지만, 강남3구는 오히려 크게 증가했습니다.

세금 부담보다 향후 시세 상승으로 인해 더 큰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D씨 / 송파구 공인중개사]
"규제하면 길게는 석 달까지 조용해요. 그리고 또 막 미친 듯이 팔리더라고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강남권의 최고가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박희현
영상편집: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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