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통령실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김철수 적십자회장이 외국 대사를 대상으로 인종차별 언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적십자회장이 앙골라, 인도, 체코, 스리랑카 등 외국 대사를 대상으로 인종차별 언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이 대통령은 해당 행위를 엄중히 질책하고 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종, 민족, 국가, 지역 등 모든 차별과 혐오는 국가공동체를 위해하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라며 각 부처에 근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지난해 공개 석상에서 해외 외교사절단의 피부색을 언급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실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