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사들 명백한 항명”…‘국조·청문회·특검’ 동시 검토

2025-11-09 19:10   정치,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여당은 검사들이 민주당을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한 검찰의 반발은 명백한 항명이라면서 오히려 이번 기회에 정치 검찰을 도려내겠다고 했습니다.

대장동 사건 뿐만 아니라 대북송금 사건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야당의 공세에 맞불을 놨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한 수사팀을 두고 집중포화를 퍼부었습니다.

"검사들이 민주당을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찍소리나 했는가" 라며 "반성은커녕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을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 줌도 되지 않는 친윤 검찰 정치 검찰들의 망동입니다. 대통령님을 겨냥한 조작 수사, 거짓 진술 강요, 억지 기소를 벌였습니다."

"정치 검찰을 도려내고자 한다"며 법무부에 즉시 감찰을 요구하고 대장동과 대북송금 수사 전반을 들여다 보겠다고 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 상설 특검>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시행할 것입니다."

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특위 또한 남욱 변호사의 검찰 회유 주장을 근거로 '대장동 사건 전체가 조작 기소'란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위)
"(법무부는) 즉각 남욱을 불러 조작 기소 전말을 수사하라. 대장동 사건을 조작 기소한 정치검찰 전반에 대한 전면적 감찰과 수사에 착수하십시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당 지지율보다도 조작 기소를 바로 잡는 것부터 해야 한다"며 강대강 대치를 예고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장명석
영상편집:김지균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