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블랙웰 수요 폭발…삼성·SK 샘플 받아”

2025-11-09 19:3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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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시작된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투자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시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AI 칩에 대해 여전히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 신주시 TSMC의 연례 체육대회에 참석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웨이저자 TSMC 회장과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함께 경기를 지켜봅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TSMC의 좋은 친구들, 안녕하세요! 누가 TSMC를 사랑하나요"

이날 젠슨 황은 쳬육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 블랙웰과 관련해 "매우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SMC에 웨이퍼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덧붙였습니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으로 블랙웰 기반 GPU 생산에 필수 품목입니다.

최근 AI거품론이 불거진 가운데 젠슨 황이 AI 수요는 여전히 강세라며 일축하고 나선 겁니다.

또 젠슨 황은 "삼성과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3곳에서 최첨단 메모리 칩 샘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SK하이닉스는 수요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청주 신공장 등을 확대 가동하고 삼성전자 역시 생산 시설 증산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