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켜기 전 꼭 확인할 것?

2025-11-09 19:3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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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내일은 하루 종일 쌀쌀하다는데요.

이 시기에 특히 많이 찾는 게 바로 전기장판이죠.

지난 겨울에 쓰고 보관해뒀던 전기 장판, 다시 꺼내 쓰기 전에 이거 한번 꼭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올바른 전기장판 사용법, 곽민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추워진 날씨에 집 안 어딘가 보관해 놨던 전기장판 슬슬 꺼내야겠다 생각하는 시민이 많습니다.

[김소희 / 서울 서대문구]
"조금 추우면 38도 정도 유지하고 지금 같을 때는 42도 그 정도로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성환 / 세종 조치원읍]
"(안 쓸 때에는) 돌돌 말아서 옷장 같은 데 좁으니까 세워서 놔두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보관해 놨던 전기장판을 다시 꺼내 쓸 경우, 곧바로 사용하지 말고 10분 정도 저온 상태로 사전 점검해야 합니다.

타는 냄새가 나거나 특정 위치만 과도하게 뜨겁다면 그 즉시 사용을 멈춰야 합니다.

전기장판 어떻게 보관했었는지에 따라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는 평평하게 펴서 보관해야 합니다.

접어서 보관하면 열선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 화재 위험이 큽니다.

지난해 계절용 기기로 인한 화재 중 에어컨에 이어 두 번째로 화재 건 수가 많았던 게 전기장판입니다.

과도한 사용도 자제해야 합니다.

40도 이상의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하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깊은 수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직전 전기장판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온도 조절기와 장판 연결선은 몸에서 최대한 멀리 둬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변은민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