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태평양서 마약 밀수선 격침…6명 전원 사살”

2025-11-11 08:02   국제

 사진출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X 캡쳐

미군이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또 공격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현지시각 10일 엑스(X)에 "어제(9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테러 단체가 운영하는 두 척의 선박에 대해 2번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 정보당국은 이들 선박이 불법 마약 밀수와 관련됐고, 마약을 싣고 동태평양의 마약 밀매 운송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고 파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두 차례 공습 모두 공해에서 이뤄졌다"며 "선박에 타고 있던 남성 테러리스트 6명 모두 사살됐고, 다친 미군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9월부터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겠다는 명분으로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등에 미군 함정을 배치한 뒤 마약 의심 선박을 10여 차례 이상 공격해 격침하고 있습니다.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